2009년 6월 1일 월요일

2007년 10월 1일 한계에 관한 주저리

한계를 봤기 때문에 이제는 나를 채워나가는 것 또한 열중해야 한다. 나를 어떻게 채워나갈 수 있을까?

가끔 누군가가 옆에 있어줬으면 하고 바라지만...... 누군가가 나를 이해해주고 자꾸 받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내가 지금 필요하다고 느끼는 그것은 채워지기 힘들겠지.

홀로서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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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한계를 본다고 이야기 했는데 실제로 나의 부족한 점을 많이 본다. 그건 주위에서도 나에게 쉴새없이 말하고 나도 문득문득 느낀다. 행복하다고 해야겠다. 그것 덕에 나는 끊임없이 도전 할 수 있고 행동 할 수 있다. 그리고 나는 성장한다.

죽을 때까지 나는 완벽할 수 없다.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완벽하기를 노력하는 것과,그냥 완벽하기를 노력하는 것은 다르다. 완벽할 수 없는 나라서 행복하다.


+어쩜 어떤 사람들은 죽음으로 완벽해지는 것이 아닐까?

2007년 9월 28일 무대에 관한 주저리

내가 무대를 사랑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평상시에는 할 수 없는 자기몰아넣기에 있다.

이 무대에서 이것을 해야한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다면 일단 그곳으로 날 몰아넣는다.

상당히 자극적이며 순간의 찰나이다. 끝없는 갈증에 타있는 것 같고 뜨거운 불속에 있는 듯 하면서도 등뒤와 가슴으로 얼음조각들이 흘러내린다.

그 후 결정이 난다. 난 이미 그 목표를 넘어있다. 혹은 넘어있지 않다.

결과가 어떻든 그 찰나는 나에게 많은 것을 남기고 간다. 나는 그것을 에너지삼아 다른 무대가 오면 또 한번 날 몰아넣는다.

완벽한 올인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2008년 12월 10일의 주저리

하고 싶은 것 하면서 먹고 살기는
어떻게보면 굉장히 단순한 명제이기도 하지만
어떻게보면 모호한 꼬인 명제이기도 하다.

무엇이 하고 싶은 것이며 먹고 산다는 것은 어느 정도인지 파고 들어가면 많은 가치들의 경계들이 모호해지고 이상적인 삶은 먼 것처럼 느껴진다거나 불가능하다고 느껴진다.

 내 생각으로는 이상적인 삶을 사는 이들은 별로 없는 듯 하다. 아니 사실 그들의 맘 속으로 들어가 보면 환경적으로는 이상적이나 그 외의 가치나 관계, 소통 등 자의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끊임 없이 그의 이상적인 삶을 파괴하려 들것이다.

 60억 인구가 이상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아니 지구상에 그것보다 적은 량의 인간이 산다하여도 인간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지성이나 선과 악을 판단하는 기준 자체가 없어져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나는 보노보에 관한 글을 보면서 이들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계사회,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평상시에 평등한 관계, 긴장된 관계를 싸움이 아닌 섹스로 푸는 종족. 얼마나 평화롭고 조화로운 종족일까.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나는 인간으로 태어났다. 지금 인간은 보노보나 몇 만년전의 조상으로 추정되는 보노보, 침팬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우리는 사냥을 하지 않고 마트에 가서 고기를 사고 그 고기를 사기 위해 많은 동물들이 죽고 그 동물들은

게다가 인간의 커다란 역사는 "평화-폭력-살인-전쟁-핵전쟁-?" 전쟁으로 얼룩져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신기하게도) 끊임없이 평등하려고 애쓰며 자유를 찾으려고 애쓴다. 만인을 향한 투쟁이라고 하지만 법이나 규칙의 초기 시작은 결국 공존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다.

 삶에 관한 끝없는 의심이나 아픔, 배신감, 두려움, 먹고 살아야 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은 죽을때까지 있고 설령 내가 팔십살이 된다고 하더라도 없어지지 않을것이다. 그것은 오히려 내가 인간이기에 친구나 동료처럼 갖고 가야할 내면의 나이다.

 우리는 항상 100%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야만 한다.

하고싶은 것을 하면서 먹고 살려고 하는 것은 아마 우리가 이렇게 풀고 가야하는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그것은 끝이없지만 내 존재 자체는 세상의 한 톱니바퀴로 존재할 것이며 나의 생각은 세상 속의 생각이다.

2009년 5월 25일 월요일

love


Love (John Lennon)

Love is real,
real is love
Love is feeling,
feeling love

Love is wanting
to be loved.
Love is touch,
touch is love

Love is reaching,
reaching love
Love is asking
to be loved

Love is you
You and me
Love is knowing
We can be

Love is free,
free is love
Love is living,
living love

Love is needing
to be loved.

2009년 5월 6일 수요일

Re

 샤는 아침잠이 많은 타입이다. 그녀는 평소 지인들에게 자신이 밤형 인간이라는 것을 누누히 강조하며 이야기하곤 했다. 설사 자신이 약속 등에 늦어도  하지만 그날 따라 그녀는 일찍 일어났다. 몸상태가 괜찮은건가? 생각했지만 특별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시계를 보니 오전 다섯시였다. 침대 위에서 눈을 말똥말똥 뜨고 있다가 이내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다.

2009년 5월 2일 토요일

숨이 턱 막혔다.
지하철 안에서 보니 선유도 공원이 한 눈에 보였다.
인간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은 것 같다던 강산......
인간은 생각보다 훨씬 가냘프다..
그리고 생각처럼 삶은 돌아가지 않는다.



그녀에게
오랫만이야 웬일이야
살빠졌다예뻐졌다
뭐하니
바쁘니
프린지페스티벌 참가해봐
촌닭들 들어와ㅋㅋ

아이런 시시껄렁한 얘기에
분명히 우리는 술한잔의 약속을 했었고 (기일 없는)
그냥 헤어졌다.

내가 일주일 전에 그녀를 만났다면.
내가 홍대를 떠돌다가 전화 한통이라도 했다면.
제발... 뭐하니? 라는 문자라도.
내가 그 길을 걷고 있었다면.
그녀를 우리집에서 재웠더라면.
같이 술을 마셨더라면.
그와 그가 만나지 않았더라면.

아 참 아찔하다. 이런 상상

아 나는 너를 얼마나 들여다 보고 있었던가.



...

가끔 애정에 대해 얘기하곤 한다.
숨이 턱 막혔던 문제 중 하나이다.
왜 나를 그만큼 애정있게 봐주지 않냐는 때부리는 것 정도겠지.

하지만 생각해보니 삶이 내 생각처럼 돌아가지 않는 것처럼
인간 또한 내 바람처럼 내 곁에 있어주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 내가 힘을 주고 받는 관계를 소중히 여겨야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스스로도.
시간이 지나 서로 챗바퀴가 맞물려 그런 관계가 늘어난다면 그것 또한 복일 것이다.

내 삶은 날 지탱해주는 모든 사람들과 조건들에 의하여 가능해진다.

반지하 햇빛도 안드는 방두칸에 퀴퀴한 냄새를 맡으며 최악의 슬럼프에 빠져있던 나에게
우리 엄마가 하루에 한번씩 전화를 안걸었다면.

현확이가 없었더라면.

혼자 지내기 짜증날 때면 홍대에 찾아가서 언제든지 전화할 수 있는 뿡이가 없었더라면

내가 힘들어 하는 척 하면 눈치라도 봐주고 밥이라도 사주는 이종희가 없었더라면

눈빛만으로도 날 사랑해주는 그녀가 없었더라면

너무 답답해서 주절주절 떠드는 것에 날카롭고 유쾌하게 받아주는 싱싱이가 없었더라면

시시콜콜한 연애사부터 사회문제까지 얘기할 수 있는 오드리가 없었다면

얘기하지 않고 5시간은 지낼 수 있는 비호가 없었더라면

그 때 내가 계속 울 수 있도록 허락해준 뮤즈가 없었더라면

뒤에서 뽕빨날리게 욕했겠지만 그러면서도 날 따라와주고 또 나와 싸워준 촌닭들이 없었더라면.

지금 내가 이렇게 있을 수 있었을까?


오늘 생각했다.
지금 나와 힘을 주고받는 사람들에게 더 충실하고 싶다.

6월이 지나 여유가 생기면 그들을 위해 편지를 쓰고 싶다. 아주아주 지긋이 천천히 정성을 다해서.

2009년 4월 3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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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하이픈이니?
도대체 왜 요즘 다 이거 쓰는거야?
부드러워보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