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30일 화요일

스트레칭


나는 열일곱에 마임프로젝트로 생을 만났다.
그 때 생 왈 너희는 어리니까 3개월만 하면 충분히 몸이 바뀔 수 있어

바야흐로 스물
삼년이 지나 만난 생은 나한테 옛날보다 더 안좋아진 것 같다했다

오기가 생겨서
몇 일전부터 정기적으로 스트레칭하고있다.
일단 스트레칭이나 뛰기로 몸에 땀을 빼고
골반 찢기, 다리 찢기를 하고 있는데

진짜 뒈질 것 같다.
죽어버릴 것 같아.. 황천길을 걷고 있
골반 찢을 때 누군가가
출산의 고통이 이렇대 라고 얘기하는 순간
아제길 애안나 생각했다

특히 골반 찢기는
거의 뭐랄까...
두렵다
무서워
...
뼈가 뽀가지는 것 같아....

2009년 6월 19일 금요일

연애

연애하고싶다고 징징댔지만
막상하게 되니 귀찮다

2009년 6월 10일 수요일

1)벼워지고 싶다.

2)릴케는 여인에게 줄 장미꽃을 꺽다가 장미가시에 찔린 것이 화근이 되어 죽었다.

3)어두운시간을
내 본질의 어두운 시간을 나는,
내 감각이 깊이 묻어 있는 그 시간을 사랑하네.
낡은 편지속에서처럼 나는 그 속에서,
내 일상이 이미 체험되어 있는 것을 보네.
마치 전설처럼 멀고 취화되어 있네.

거기에서부터 나는 무한히 넓은 제2의 삶의 공간이
내게 있음을 알게 되네.

그리고 이따금 나는 무덤 위에
꿈을 채워주는 성숙한 나무가
바람결에 속삭이듯하며, 그 꿈은
지난날의 소년이 슬픔과 노래 속에서 잃어버린 것이네.


4)um den sich seine warmen wurzeln drangen
그 꿈의 둘레에 나무의 따뜻한 뿌리가 몰려있습니다.

2009년 6월 4일 목요일

지각

해버렸다.
오랫만에 대참사
공연끝나고 긴장이 풀린것인지 뭔지.
정말 쿨쿨쿨쿨ㅋ뤀뤀ㄹ쿨쿨쿨쿨 자버렸다.
심지어 오전 5시 38분에 알람을 듣고 일어나서는
엇 시간 많이 남았네? ㅋㅋㅋㅋㅋㅋ 더자야지?
하고 10시에 일어났다.

하아... 나오는 생각은
쓰미마셍
쓰미마셍
죄송해요
엇미안..
미안해..

속으로는
아... 난 이정도 위인인가 ㅠㅠ


집에 날 깨워주는 이가 있었으면 좋겠다.
엄마는 같이 살기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애인도 없고....
룸메는 나보다 더 늦게일어나고....(자유분방한 영혼..)


날 물어서 깨워주는 강아지가 살았으면 좋겠다
이정도로 생긴
발랄하고 촐싹맞은 강아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니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정도의 순종도 500%의 미소년과 함께라면....


아니면 나를 옥탑방으로 올려달라....
아니면 정부는 유럽과 일본에 설치되어 있다는 태양조명기기를 한국에도 설치해달라....
(그 곳에는 반지하까지 태양이 갈 수 있도록 반사기기가 설치되어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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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픈의 유행은 끝이 보이질 않는다-
환의 문자에도 -가 들어가 있다-
으아아앙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럼 오늘도 좋은하루-
아, 참 내일 지각하지 않는거 잊지마-

2009년 6월 2일 화요일

때쟁이가 때쟁이한테

참 담백하고 솔직하고 막가파인 너가 보고 싶을 때다.
그리워라.

난 아마 이상향으로 생각하고 있는 이가 있는 듯 하다.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함께 갈 수 있는 곳이 어디까지인지 서로 파악할 수 있고 함께 거기까지 가보려 애쓰는.

그리고...
이제 우리 때쟁이짓 좀 그만하자...ㅠㅠ

어줍잖은 칭찬과 위로도 이제 그만... (그런거 이미 맘속으로는 다 파악하고 있잖아!)

그릉거 신경쓰는게 더 귀찮타..
(애인한테앵기던가.... 고것이 아니라면 도대체 세상만사 돈들고 맘들고 몸드는 애인은 왜사귀는 것이랑가?풍걍...)

아코

옛날에 리사에게 제프가 남편이냐고 여쭤보니 그것이 아니라 파트너라고 심히 강조했다
애인과 파트너의 사이의 갭은 엄청나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얘기 하니까 히옥스가 나에게 그런거 여쭤보는 거 실례라고
말했는데 나는 그냥 말을 말아야겠다....

아코....

2009년 6월 1일 월요일

노무현아저씨가 돌아가시기 전, 잘살자에 대해 고민했던 2009년 4월 9일의 주저리

강제철거 반대하는 구룡마을 주민....
모텔 '달방'서 혼자사는 초등생 혜정이...
뒤처진 분배, 추락하는 중산층
북로켓 발사

경제학 강의 듣다보면 지금의 경제불황이 '크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조한은 항상 앞으로 더 살기 힘들어질것이라고 얘기하는데.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늘어만 가다는데...
약자들은 살던 마을에서 쫓겨난다는데....
(이럴 때 도시 르네상스라니 오세훈씹새끼)

상황은 좋아질 기미가 없고
물질적인 것 뿐만 아니라
감성적으로 불안한 분위기가 고조되는 것같다.

후에 살아남을 사람들은 누굴까.
내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다같이 살아남을 순 없을까.
(난 무엇을해야할까)
오늘은 뉴스보면서 너무 슬펐다.
(가끔은 뉴스를 볼 용기가 나지 않는다.)

F4 (Fiction, fusion, feeling, femininity)

미래 사회를 예측한 책에 자주 등장하는 말이 있다. 바로 ‘4F’다.

요즘 인기 드라마인 ‘꽃보다 남자’의 꽃미남 4인방 F4를 의미하는 말이 아니다. 다가올 미래에는 픽션(Fiction, 허구), 퓨전(fusion, 복합), 필링(feeling, 감각), 페머니너티(femininity, 여성성)의 F4 시대가 될 것이란 예언이다.

다수의 예언자들은 미래 세대에 대해 느낌과 감정에 약하기 때문에 자극적인 대중문화에 길들여지기 쉬운 ‘필링세대’이면서 무한한 상상력을 지닌 ‘픽션세대’, 또 여성의 경제적, 사회적 권리가 확대되면서 페머니너티의 세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시에 이 모든 현상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날 것이라는 주장이다.

공교롭게도 연예인 누드 합성 사진은 이런 F4 현상과 맞물려 있다.

과거에도 연예인 합성 누드 사진이 범람했지만 지금처럼 인구에 회자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픽션과 논픽션을 구별하지 못할 만큼 다양한 이야기가 혼재되고 진실보다는 즉흥적인 기분에 따라 모든 것을 결정지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또 합성사진의 피해자는 대부분 여배우들이다. 문희준 등 남자 스타들의 합성사진도 있었지만 재미로 따다 붙인 패러디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반면 여성들은 성을 상품으로 한 점이 우려가 된다. 대부분 해외 포르노사이트 등에서 가져온 사진들을 정교하게 합성해 인터넷에 공공연하게 뿌린다. 이런 현상은 인터넷에 만연돼 있는 여성비하적 발상, 혹은 마초의 폐해라 할 수 있다. 스페인어로 남자라는 뜻의 마초는 미국에 거주하는 중남미 남성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최근에는 통상 남성우월주의자를 일컫는다.

왜곡된 퓨전문화도 문제다.

퓨전문화는 원래 서로 다른 두 종류 이상의 것이 합해져 새로운 것이 된다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인격을 무시하는 퓨전문화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방송에서는 초상권과 관계없이 스타들의 얼굴을 마구 합성하기 일쑤다. 패러디 문화를 앞세우는 것은 좋지만 연예인들의 인격권과 초상권에 대한 주의가 절실하다.

전문가들은 “현대사회로 갈수록 피해 현상만을 논하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어떤 현상에는 그 현상을 만드는 이유가 있고, 그 이유의 기저에는 무분별하고 획일화된 대중문화의 잘못된 전도가 한몫 거들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