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20일 화요일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정채봉

인물사진 고 정채봉 작가 (오세암, 초등달과 밤배 저작)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모래알 하나를 보고도

너를 생각했지

 

풀잎 하나를 보고도

너를 생각했지

 

너를 생각하게 하지 않는 것은

이 세상에 없어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오늘의 핫문장 digging the words

 문학에서 느끼고 싶은 것 ; 몇 음절 안되는 단어들에 빠져 쓸려나가고 쓸려오면서 느끼는 그 감정, 내 마음 속의 회용돌이, 소용돌이 그리고 온갖 파문들, 흐느낌들, 자지러짐, 꽃 터지듯 터져나오는 내 안의 멍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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