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20일 화요일

옛이야기 들려주기(밑줄긋기)

만에 하나 남보다 뛰어난 '동화구연'기술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당장 능숙한 이야기꾼이 되고자 하는 사람도 다 읽고 나면 실망할지 모른다.

이야기는 입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할 수 있고, 귀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글쓴이의 소박한 믿음이다. 이야기는 기술로 하는 는 몇사람의 것이 아니라 감동과 흥겨움으로 하는 것이며, 말재주 있는 몇 사람의 것이 아니라 땀 흘리며 일하는 보통 사람들의 것이라는 믿음 또한 흔들리지 않는다.

또한 잘난 아이건 못난 아이건, 공부 잘 하는 아이건 못 하는 아이건,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을 키워 갈 권리는 누구든지 갖고 있다는 믿음도 바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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